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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개막 3경기째 '복사+붙여놓기' 라인업 가동…"바꿀 이유 없다"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2-03-01 15:56



[성남=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안익수 서울 감독이 3경기 연속 동일한 라인업을 꺼내며 현재 스쿼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서울은 1일 오후 4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대구를 2대0으로 잡고, 인천과 비기면서 승점 4점을 기록, 2라운드 기준 단독 선두를 달린다.

서울은 이날 조영욱을 원톱에 세우고 나상호 강성진을 양 측면에 배치했다. 팔로세비치, 고요한 기성용이 스리미들을 구축한다. 이태석 오스마르, 이한범 윤종규가 포백을 담당하고, 양한빈이 골문을 지킨다.

안익수 감독은 지난 대구전, 인천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꺼내든 이유에 대해 "크게 컨디션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갖고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변화가 크게 필요치 않은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2연승에 도전하는 안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오늘도 팬들이 오셨다. 좋은 경기 내용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1승 1무, 좋은 흐름을 탄 것과 관련, "과정이다. 아직도 개선 요소를 찾아가고 있다. 한 경기 끝나면 새로운 공수 문제점과 상대의 공략을 찾아야 한다. 진화된 팀이 되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은 지난겨울 영입한 외인 히카르도와 벤 할로란이 아직 데뷔하지 않고 있다. 두 선수는 이날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안 감독은 "어느 팀이든 축구에 대한 환경, 문화적인 부분이 다르다. 적응기가 필요하다. 알아가는 중이다.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전을 마치고 기성용이 인천구장 잔디를 비판한 데 대해선 "성용이 이야기에 공감하고 지지한다. 팬분들의 볼거리나 그 안에서 좋은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는 데 필요한 요건이라면 관심을 가져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남=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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