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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을 잡고 리그 2위로 올라선 제주 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이 지난달 야심차게 영입한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의 근황을 전했다.
제주는 이날 전반 26분만에 조나탄 링의 연속골에 힘입어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후반 막판 박호민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끝마쳤다.
이날 승리로 2연승 및 5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리며 승점 11점으로 2위로 점프했다.
올해 제주에 입단해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조나탄 링의 활약에 대해 "용병 선수가 K리그에 적응하기 쉽지 않다. 동료선수들과 같이 잘 녹아들고 있다. 본인이 지닌 장점들이 경기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슈팅도 없고 골도 없었다. 오늘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슈팅도 했다. 오늘이 여자친구 생일이라고 하더라. 그 골이 여자친구로 인해서 생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조나탄 링의 2골을 모두 돕는 등 올시즌 들어 득점보단 도움에 치중하고 있는 주민규에 대해선 "부지런하게 움직여달라고 주문했고, 골이 아니더라도 공격수들에게 패스를 연결해달라고 했다. 지난경기도 그렇고 오늘도 좋은 도움을 올렸다. 굉장히 큰 역할을 해주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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