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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웨덴 출신 레알 소시에다드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은 최근 경기에서 낯선 상황을 맞이했다.
이삭은 페널티 포인트에 놓인 공을 향해 달려들다 공을 차기 직전에 '멈칫'했다. 상대 골키퍼가 완벽하게 속아 한쪽으로 몸을 날린 터라 빈 골문에 골을 넣는 건 어렵지 않았다.
골이 들어가자마자 엘체 선수들이 주심을 향해 우르르 달려왔다. 이삭의 반칙을 지적하기 위함이었다.
주심은 이 '멈칫' 행동이 '불법 속임 행위'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규칙 제14조에는 'PK 키커가 달리는 동작을 끝낸 뒤 속임 동작을 하여 킥했을 때 주심은 간접 프리킥을 선언하고, 키커에게 경고를 준다'고 명시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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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다드는 이삭의 실축에도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31분 알렉산더 솔르로스, 39분 로뱅 르 노르망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6위인 소시에다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아틀레티코와의 승점차가 3점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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