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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후반 포백 전환이 주효했다."
전북은 전반 40분 아담 르폰드레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다녔다. 전북은 후반 김보경 김진수 김진규를 동시에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5분 한교원이 역습 상황에서 몸을 날리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22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고, 33분에는 김진수가 상대 왼쪽을 완전히 무너뜨린 후 내준 볼을 구스타보가 쐐기골로 연결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패트릭 우드에게 골을 내줬지만, 더이상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경기 소감은.
▶(김상식 감독)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고 한국에서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승리를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전반전에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우리 선수들의 16강 진출 의지가 시드니보다 강했기에 후반전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전반과 후반, 달랐던 경기력을 평가하면.
▶(김상식 감독) 전반전은 상대 전술에 맞춰 스리백 전술을 가동했다. 하지만 미드필더 숫자에 밀리며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전반전이 끝나고 3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포백으로 전술을 바꾸었고, 미드필더 지역에 우위를 가져가며 좋은 찬스들을 많이 만들었고, 3골을 넣으며 이길 수 있었다.
-오늘 경기 소감과 16강 진출을 확정한 후 치르게 될 요코하마전 각오는.
▶(일류첸코) 전반전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변경한 포메이션으로 많은 찬스들이 나며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다. 16강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마지막 요코하마와의 마지막 조별예선 경기가 남았는데,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경기 전환 포인트는 어느 순간이었나.
▶(김상식 감독) 우리가 후반 시작과 함께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갔던 부분이라 생각한다. 전술 변화로 인해 시드니가 당황해했던 것 같고, 많은 찬스를 만들며 승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우리 선수들의 16강 진출 의지가 시드니보다 강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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