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속내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킬리앙 음바페의 파리생제르맹 잔류에 깊이 관여했다. 파리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되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했던 음바페는 전격적으로 파리생제르맹 잔류를 택했다. 이 과정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설득이 있었다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9일(한국시각) RM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음바페와 이야기나눴다"고 인정하면서도 "음바페가 한 결정은 스스로 내린 결정이었다"고 선을 그엇다. 이어 "음바페는 지금껏 그가 매우 성숙하고, 큰 책임감으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지단 감독은 현재 야인으로 있지만, 파리생제르맹의 집요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단과 얘기를 나눠본 적은 없지만, 나는 선수로서나, 감독으로서나 그에게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며 "우리의 많은 클럽들이 열망하고 있는 메이저 트로피를 세 개나 다시 가져올 수 있는 재능을 갖춘 지단이 프랑스에 있길 원한다"고 했다. 이어 "지단이 프랑스 리그에 큰 영향을 미치길 희망한다. 이는 프랑스에도 좋을 것이다. 나는 프랑스가 스포츠나 축구에서 큰 국가가 되는게 내 역할"이라며 "우리가 최고가 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사실상 지단 감독의 파리생제르맹행을 촉구하는 인터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