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세 구단에서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9일(한국시각) '미나미노가 올 여름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 EPL 세 개 구단이 미나미노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나미노는 2020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리버풀에 합류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떠나 EPL 무대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적응은 별개의 문제였다. 그는 2019~2020시즌 EPL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0~2021시즌 전반기에도 9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결국 그는 후반기 사우스햄턴으로 임대 이적했다. 미나미노는 사우스햄턴 소속으로 리그 10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인상을 남겼다.
미나미노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복귀했다. EPL 11경기에서 3골을 넣는 데 그쳤다. 들쭉날쭉했다. 그는 2021~2022시즌 EPL을 포함해 총 24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이 가운데 7골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및 카라바오컵에서 넣었다. 하지만 그는 첼시와의 FA컵 결승에 완전 제외됐다. 먼 발치에서 팀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스포츠바이블은 또 다른 언론 리버풀에코의 보도를 인용해 '미나미노는 올 여름 리버풀을 떠나는 첫 번째 주요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등과 경쟁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는 벤치에서 임팩트를 만드는 데 대부분 체념했다. 그럼에도 그는 리버풀 소속으로 55경기에서 14골을 넣었다. 신뢰할 수 있는 주요 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미나미노는 1군에서 축구를 하길 바랄 것이다. 이를 위해선 팀을 떠나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나미노는 리즈 유나이티드, 사우스햄턴, 울버햄턴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즈에는 잘츠부르크에서 호흡을 맞춘 제시 마치 감독이 있다. 사우스햄턴에선 인상을 남겼다. 울버햄턴은 FC바르셀로나로 떠난 아다마 트라오레 공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