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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022시즌 K리그2 우승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승부처다. 1위 광주FC(승점 45)와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9)이 2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2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K리그2는 우승팀이 자동 승격하고, 2위팀은 K리그1 11위팀과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3~5위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승자가 K리그1 10위팀과 최종 승강 플레이오프를 한다. 부담이 큰 플레이오프를 피하고 바로 K리그1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우승이 답이다. 분위기나 전력면에서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은 광주와 대전, 그 두 팀의 맞대결인만큼 눈길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대전은 최근 주춤하고 있다. 10경기 동안 8승2무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대전은 충남아산(0대1)에 패하더니 직전 FC안양전에서는 2-0으로 앞서다 2대2로 비겼다. 선두 추격에 실패한만큼, 맞대결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대전의 고민은 수비다. 공격은 걱정이 없다. 리그 최강의 공격진을 자랑하는 대전은 누가 나가도 골을 쏘아올리고 있다. 지고 있는 경기도 뒤집을 수 있는 힘이 있다.
하지만 수비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마다 불안한 수비에 손을 대지만, 도통 효과가 없다. 최근 3경기에서 5실점 했다. 광주의 조직력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수비 안정이 필수인만큼, 이 감독의 고민이 더욱 클 전망이다. 그래서 '국대 수비수' 조유민의 활약이 중요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