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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부천은 완패했다. 안드리고에게 FC안양 역사상 첫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부천은 1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 안양과의 경기에서 2대4로 패했다.
완패였다. 4골을 실점한 뒤 후반 뒤늦게 2골을 만회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부천 이영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너무 이른 시간이 실점을 허용한 것이 경기운영하는데 힘들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급해진 것 같다. 쉽게 실점을 하면서 수비가 무너졌다. 올 시즌 대량실점을 한 것이 처음이다. 전반 2골을 허용한 것도 처음"이라며 "중요한 경기에서 이런 모습이 나타난 것이 우리 선수들의 미숙함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후반 2골이 나왔다. 이 감독은 "후반 실점을 했지만, 득점 기회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개선해야 할 점이 많지만, 후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골을 넣은 것은 다음 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안양=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