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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유럽 여름 이적시장이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한데 첼시가 에버턴의 신성 공격수 앤서니 고든(21) 영입에 암초를 만났다.
이미 경고음은 울렸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에버턴이 팀 핵심 공격수 중 한 명인 고든의 몸값으로 4000만파운드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건 오산"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버턴이 염두에 두고 있는 고든의 몸값은 최소 5000만파운드(약 790억원)다. 이 매체는 '에버턴이 5000만파운드 이하의 제안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첼시는 로멜로 루카쿠를 인터밀란으로 임대한 뒤 맨시티로부터 라힘 스털링을 영입해 최전방에 세우고 있다. 여기에 메이슨 마운트와 카이 하베르츠를 2선에 배치했다. 그러나 토마스 투헬 감독의 욕심은 끝이 없다. 고든을 영입해 공격진 전력 보강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사실 에버턴도 명분이 있어야 한다. 새 시즌 개막전을 포함한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첼시에 0대1, 애스턴 빌라에 1대2로 졌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히샬리송을 토트넘에 빼앗겼고, 이젠 히샬리송 대신 최정방에 선 고든까지 내줄 위기다. 때문에 에버턴은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챙겨 고든을 이적시킬 수밖에 없었다는 명분을 쌓아야 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