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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득점왕 공동수상' 살라 "토트넘은 아냐"…라이벌로 꼽은 3개팀은?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8-23 00:17 | 최종수정 2022-08-23 00:50


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은 경쟁 상대가 아니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뚜껑이 열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은 여름이적시장 초반 '폭풍영입'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빅4'는 물론 맨시티와 리버풀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2라운드 첼시전 이후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2대2로 비겼지만 경기력은 첼시의 밑이었다.

지난 시즌 손흥민과 골든부트(득점왕)를 공동으로 거머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머릿속에도 토트넘은 없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승 경쟁을 하게 될 라이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맨시티, 첼시, 아스널이 될 것이다. 내 생각에는 이 세 팀이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3전 전승으로 시즌 초반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5시즌 중 4차례나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맨시티는 설명이 필요없다. 맨시티는 2승1무를 기록하며 아스널의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지만 여전히 1순위 우승후보다.

첼시는 토트넘에는 위력을 발휘했지만 21일 리즈 유나이티드에 0대3으로 완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현재 1승1무1패다. 하지만 살라는 첼시를 저력이 있는 팀으로 분류했다.

토트넘도 3경기에서 승점 7점(2승1무)을 수확했다. 그러나 살라는 토트넘을 언급하지 않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콘테 감독으로선 이같은 기류가 반갑지는 않지만 전망은 전망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그는 울버햄턴을 1대0으로 꺾은 후 '우승 트로피'에 대한 얘기를 사실상 처음으로 언급했다.

콘테 감독은 케인의 토트넘 250골 기록을 언급하면서 "케인이 또 다른 대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득점왕이었던 지난 시즌처럼 개인적인 성취뿐만 아니라 팀 성취에도 모두가 헌신해야 한다. 난 모든 선수들이 트로피를 위해 개인 업적도 바꿀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길은 험난하고, 멀지만 우리는 이것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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