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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은 경쟁 상대가 아니야!"
지난 시즌 손흥민과 골든부트(득점왕)를 공동으로 거머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머릿속에도 토트넘은 없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승 경쟁을 하게 될 라이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맨시티, 첼시, 아스널이 될 것이다. 내 생각에는 이 세 팀이다"고 밝혔다.
토트넘도 3경기에서 승점 7점(2승1무)을 수확했다. 그러나 살라는 토트넘을 언급하지 않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콘테 감독으로선 이같은 기류가 반갑지는 않지만 전망은 전망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그는 울버햄턴을 1대0으로 꺾은 후 '우승 트로피'에 대한 얘기를 사실상 처음으로 언급했다.
콘테 감독은 케인의 토트넘 250골 기록을 언급하면서 "케인이 또 다른 대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득점왕이었던 지난 시즌처럼 개인적인 성취뿐만 아니라 팀 성취에도 모두가 헌신해야 한다. 난 모든 선수들이 트로피를 위해 개인 업적도 바꿀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길은 험난하고, 멀지만 우리는 이것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