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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은 경쟁 상대가 아니야!"
지난 시즌 손흥민과 골든부트(득점왕)를 공동으로 거머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머릿속에도 토트넘은 없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승 경쟁을 하게 될 라이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맨시티, 첼시, 아스널이 될 것이다. 내 생각에는 이 세 팀이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3전 전승으로 시즌 초반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5시즌 중 4차례나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맨시티는 설명이 필요없다. 맨시티는 2승1무를 기록하며 아스널의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지만 여전히 1순위 우승후보다.
토트넘도 3경기에서 승점 7점(2승1무)을 수확했다. 그러나 살라는 토트넘을 언급하지 않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콘테 감독으로선 이같은 기류가 반갑지는 않지만 전망은 전망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그는 울버햄턴을 1대0으로 꺾은 후 '우승 트로피'에 대한 얘기를 사실상 처음으로 언급했다.
콘테 감독은 케인의 토트넘 250골 기록을 언급하면서 "케인이 또 다른 대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득점왕이었던 지난 시즌처럼 개인적인 성취뿐만 아니라 팀 성취에도 모두가 헌신해야 한다. 난 모든 선수들이 트로피를 위해 개인 업적도 바꿀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길은 험난하고, 멀지만 우리는 이것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