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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런 식(해트트릭)으로 하면, 또 교체로 넣을 수도 있어."
그런데 이런 손흥민의 폭발적인 맹활약의 배경에는 콘테 감독의 치밀한 계산이 숨어있었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교체 멤버로 활용한 이유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그는 대승에 기분이 들뜬 듯 손흥민에게 경기 후 '이러면 계속 교체로 쓸 수도 있다'는 농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이날 레스터시티전 후 '콘테 감독이 엄청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지시한 내용에 대해 밝혔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기본적으로 손흥민에 대해 엄청나가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 때문에 이번 레스터시티전에서 벤치 멤버로 기용했던 것이다.
이어 손흥민을 교체로 넣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손흥민 정도 레벨의 선수를 벤치에 둔다는 것은 내가 언제든 한 순간에 경기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전세를 완전히 뒤집는 히든 카드였다는 뜻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