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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파이널 스타트" 울산, 17년 만의 우승 도전…운명의 5연전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9-28 09:58 | 최종수정 2022-09-28 10:01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9월 A매치 2연전이 막을 내렸다. 다시 K리그다. K리그1이 운명은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한다.

'우승 경쟁'의 한복판에 있는 선두 울산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 나선다. 울산은 10월 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4위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A의 첫 경기를 치른다.

승점 66점은 울산은 2위 2위 전북 현대(승점 61)에 승점 5점 앞서 있다. 이제 남은 경기는 5경기다. 울산은 인천전을 시작으로 전북(8일·홈), 포항 스틸러스(11일·원정), 강원FC(16일·원정), 제주 유나이티드(23일·홈)를 연달아 만난다. 그 사이 전북과 FA컵 4강(5일·홈)도 기다리고 있다.

2005년 이후 17년 만의 K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은 인천을 상대로 첫 단추를 잘 끼워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다.

울산은 18일 수원FC와 33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오나르도와 이청용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 승리했다. A매치 기간을 맞아 휴식과 재정비에 돌입했던 선수단은 26일 다시 소집돼 인천 원정 준비에 들어갔다. A대표팀에 합류했던 김영권과 김태환도 팀에 다시 합류했다.

울산은 공수 양면이 안정됐다. 파이널A의 팀 중에 가장 많은 48골을 터트린 날카로운 창과 28실점밖에 내주지 않은 견고한 방패를 장착했다. 엄원상(11골-5도움), 레오나르도(11골-4도움), 아마노(8골-1도움), 바코(7골-1도움)가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주장 이청용(2골-2도움)은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기교 넘치는 플레이와 리더십으로 큰 힘이 되고 있다.

김영권을 중심으로 한 견고한 수비와 최후방에는 조현우가 버티고 있다. 조현우는 14일 인천 원정에서 무릎을 다쳐 전반이 끝난 후 교체됐다. 18일 수원FC전에서 조수혁이 대신 골문을 지켰고, 조수혁은 6라운드 포항과의 '동해안더비'에 이어 2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누가 출전해도 빈틈없이 메우는 울산이다.

울산이 인천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손에 넣게 될 경우 전 구단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 인천과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붙어 모두 무승부에 그쳤던 만큼 반드시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목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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