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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마요르카 팬들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마요르카 유망주 이강인(21)이 대한민국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1분도 뛰지 못하고 돌아가게 됐다.
그도 그럴 것이 이강인은 이번 시즌 초반 마요르카는 물론 프리메라리가 전체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이다.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도움은 리그 공동 선두다. 세계 최강팀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향한 일종의 무력시위로 보였다. 벤투 감독은 2021년 3월을 마지막으로 이강인을 대표팀에 뽑은 적이 없다.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자 벤투도 이번 A매치 기간에는 이강인을 소집 명단에 넣었다.
마요르카 팬들은 실망보다 희망을 더 크게 봤다.
다른 팬은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그의 재능을 보여줬기 때문에(대표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은)유감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아직 매우 어리다. 다음 월드컵은 25세의 젊은 나이로 출전할 수 있다. 이강인이 현재 페이스로 발전을 계속 한다면 그는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또 다른 팬은 "이강인이 지금 수준으로 계속해서 뛴다면 그의 국가대표팀은 다시 그를 찾을 것이다. 이강인은 아주 젊고 아주 잘한다"라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강인은 SNS를 통해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아쉽지만 언젠간 팬분들 앞에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시기가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라며 감사 인사와 함께 다음을 기약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