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방한한 뮌헨 구단의 아시아 총괄 디렉터가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을 참관한 뒤 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들과 협의해 선수를 선발했다.
황보관 협회 대회기술본부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기술 습득이 빠른 연령대 선수들이므로 뮌헨의 유소년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많은 것을 배워왔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협회 유소년 전임 지도자들이 뮌헨 구단에 가서 코칭 방법을 배우는 연수 프로그램도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협회가 유망주를 선발해 해외 구단에 단기 연수를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는 해마다 3~6명의 고교 1, 2학년 선수들을 뽑아 1년간 유럽 구단의 청소년팀에 입단시키는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손흥민 지동원 남태희 등이 그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미성년 선수는 부모 중 한명이 함께 거주하지 않으면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FIFA의 규정이 제정되고, K리그 구단들의 유스팀 육성이 본격화되면서 해당 사업은 중단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