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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메르송 로얄(토트넘)이 팬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힐이 완전히 오픈된 상황이었다. 굳이 상대 수비를 교란시키기 위한 '노룩 패스'를 시도할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그의 부정확한 패스는 힐의 발끝에 연결되지 못하고, 그대로 아웃됐다.
팬들은 에메르송의 엉뚱한 패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SNS에는 '에메르송과 함께 모우라도 매각해야 한다. 각각 10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면 우리가 그들을 직접 공항까지 데려다 줄 수 있다', '역사상 최악의 선수다', '크로스를 하기에 완벽한 시간과 공간이 있었지만 에메르송은 '노룩 패스'를 시도했다. 다시는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볼을 차면 안된다' 등 원색적인 비난의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맷 도허티가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모우라가 보직을 변경하며 그 자리에 섰지만 뭔가를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새롭게 둥지를 튼 제드 스펜스는 콘테 감독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
에메르송의 실패한 '노룩 패스'가 분노의 해방구가 되고 있는 모양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