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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강렬했던 2022년 K리그가 막을 내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2년 K리그 주요 뉴스를 선정했다.
2022년은 시작부터 관심을 모았다. 코로나19의 터널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프로축구연맹은 3년 만에 관중 입장 제한을 없앴다. 지난 4월 23일부터 육성 응원을 허용했다. 올해 평균 관중은 4820명이었다. 2021년 평균(1949명) 대비 147% 증가했다. 정규리그(평균 4576명)보다 파이널라운드(평균 6436명) 관중이 더 많았다. 울산과 제주의 최종전에서는 유료관중 2만3817명이 들어찼다. 코로나19 이후 K리그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치열한 잔류 전쟁도 흥행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22년에는 K리그2 무대에 김포FC가 합류했다. 이에 따라 축구연맹은 2021년 제2차 이사회를 통해 승강PO를 '1+2'로 확대했다. 승강PO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10월 29일 열린 수원 삼성과 FC안양전에는 1만2842명이 찾았다. 역대 승강PO 최다관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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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탄생도 있었다.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전북)은 K리그1에서 17골을 넣으며 생애 첫 득점왕에 올랐다. 7년 만에 2연속 국내 선수가 최다득점상을 거머쥐는 역사를 썼다. 오현규(수원 삼성) 양현준(강원FC) 황재원(대구FC) 강성진(FC서울) 등 '밀레니얼 세대'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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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연맹은 2023년을 향한 디딤돌도 만들었다. 지난 8월과 9월 'K리그 외국인 선수 제도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2023시즌부터 K리그1 구단은 외국인 선수를 최대 '5+1'명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됐다. 경기에는 최대 '3+1'명까지 동시 출전할 수 있다. 내년에는 청주, 천안이 K리그2 무대에 합류한다. 2023시즌부터는 K리그 사상 가장 많은 25개 구단이 경쟁한다. 프로 축구단이 없었던 '유일' 지역인 충청북도에 팀이 창단됐다. '전국구'로 리그 규모가 확대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