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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6강 진출의 꿈을 이룬 우리의 월드컵은 끝났다. 다시 시선을 K리그로 돌릴 때다. 모든 이들의 시선이 카타르에 쏠렸을 때에도 K리그는 돌아갔다. K리그는 '월드컵 붐'이 리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겨울나기에 돌입했다.
1부에선 인천(치앙마이) 제주(치앙마이) 강원(촌부리) 수원FC(치앙마이) 서울(후아힌)과 승격팀 대전(촌부리) 광주(치앙라이) 등이 태국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서울은 태국 후아힌을 찍고 2월에 일본 가고시마로 한차례 더 해외 전훈을 떠난다. 대구는 남해에서 1차 전훈을 하고, 서울과 비슷한 시기에 일본 가고시마에 모여 '최원권 축구 만들기' 작업을 본격화한다.
2부에선 성남(치앙마이) 안양(후아힌) 부천(치앙마이) 안산(카오야이)과 K리그에 새롭게 참가하는 천안(촌부리) 청주(방콕)가 태국에 모인다. 김기동 감독과 동행을 이어가는 포항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1월을 보낼 예정이다.
수원은 K리그1에서 유일하게 해외 전지훈련을 가지 않는 팀이다. 1월 초중순 거제에서 몸을 만들고, 1월말부터 2월 중순까지 제주에서 본격 담금질에 나선다. K리그2에선 군팀 김천(창원, 부산)을 비롯해 경남(남해, 밀양) 충남아산(제주, 남해) 김포(남해, 순천) 전남(창원) 등도 국내의 따뜻한 남부 지역에서 파이팅을 외친다.
2022시즌 K리그는 최초의 겨울 월드컵인 카타르월드컵 영향으로 역대 가장 이른 2월 19일에 개막했다. 모든 일정을 10월 안에 끝마치기 위해 다소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프로축구연맹은 2023시즌엔 주중 경기를 최소화해 조금 더 여유롭게 시즌을 운영키 위해 2월말 개막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