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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강원FC가 김병지 대표이사와 새 시즌을 시작했다.
최용수 감독은 이날 직접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의 인사를 나눴다.
신임 김 대표는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1992년에 데뷔해 총 706경기를 뛴 그는 K리그 통산 최다 출전, 최다 무실점, 최다 연속 무교체 출전, 최고령 출전, 골키퍼 최다 득점 등 '기록의 사나이'로 불렸다. 2021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선임되며 본격적으로 축구 행정가로 나선 김 대표는 강원FC를 통해 구단 경영을 시작하게 됐다.
취임식에서 김 대표는 "강원FC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강원도민, 팬, 주주분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모범적인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임직원, 선수단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취임 전 업무 보고를 통해 상황을 들었고, 강원FC의 미래가 될 유소년 선수들이 자부심을 갖고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강릉제일고와 주문진중에 버스 각 1대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강원FC 선수단은 오는 3일부터 강릉 오렌지하우스에 모여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시작하며, 5일 20여일간의 태국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