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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또 어떤 변명을 준비할까."
흐름도 최악이다. 토트넘은 최근 10경기 연속 선제 실점했다. 또 1988년 이후 35년 만에 EPL 7경기 연속으로 2실점 했다. 최근 5경기에선 2승1무2패로 저조하다.
콘테 감독은 애스턴 빌라전 후 많은 얘기를 털어놓았다. "지난 여름 시즌을 시작할 때 사람들은 토트넘을 우승후보라고 했다. 그걸 보면서 나는 좀 미쳤다고 생각했다", "지난 시즌처럼 톱4에 가려면 또 한번의 기적이 필요하다" 등 암울한 현실을 가감없이 토로했다.
위기의 토트넘은 5일 오전 5시 크리스탈 팰리스와 19라운드를 치른다. 그러나 콘테 감독의 스타일에 크리스 서튼 BBC 해설위원은 불편한 목소리를 냈다.
그는 "토트넘이 반전에 성공할지 모르지만 만약 그들이 이기지 못한다면 어떻게 대처하는지는 안다. 콘테 감독은 또 변명할 준비가 돼 있다. 그는 단 한 번도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서튼은 이어 "토트넘은 올 시즌내내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토트넘 팬들이 콘테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불평하기 위해 라디오에 전화를 걸면서 왜 그렇게 좌절했는지 이제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