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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내기 공격수 안토니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향해 폭언을 내뱉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기 중 안토니와 페르난데스가 격한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중계방송 카메라를 통해 그대로 노출됐다.
페르난데스가 안토니를 향해 불만 섞인 표정으로 몇 마디를 던졌다. 팔도 들어올리며 항의하는 듯한 몸동작도 취했다.
안토니도 듣고만 있지 않았다. 안토니는 거의 10초에 걸쳐 페르난데스를 향해 쏘아 붙였다.
미러는 "안토니는 'filha de puta'라고 말했다. 이는 영어로 'son of a b****(개XX)'로 번역된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장면을 편집한 동영상 클립은 SNS에서 조회수 20만을 돌파했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으나 웃을 수 없었다.
맨유는 선두를 추격할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맨유는 19경기 12승 3무 4패 승점 39점으로 3위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이 같다. 1위 아스날(승점 47점)과는 8점 차이다. 아스날을 6점으로 압박할 수 있었지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공식전 10연승도 실패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