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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태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직 어색하기는 한데…."
그는 한국 축구에 많지 않은 왼발 수비 자원이다. 지난해 초 파울루 벤투 당시 A대표팀 감독이 최지묵을 불러 점검한 이유다. 또한, 최지묵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포백일 때는 레프트백으로 설 수 있다. 프로에 입문한 뒤로는 스리백의 센터백으로도 뛰었다. 그는 "원래 자리는 왼쪽풀백이다. 프로에 와서 센터백을 해봤다. 생각보다 잘 맞았다. 사실 부산의 포메이션은 이전에 경험한 것과는 또 다르다. 감독님께서 추구하시는 색이 있다. 초반에 훈련할 때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다행히도 훈련을 하면서 적응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은 2022년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새 시즌 명예회복에 나선다. 그 시작점은 결국 수비다. 부산은 지난해 40경기에서 52실점을 기록했다. 최지묵은 "감독님이 수비수 출신이시다. 운동장에서 작은 것 하나하나 세심하게 가르쳐 주신다. 매우 열정적이시다. 보고 배우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치앙마이(태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