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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파티, 어쩔 땐 48시간 계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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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텔 시장은 르파리지엥과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애당초 '리스펙트'란 걸 모르는 무례한 사람이다. 저번엔 텐트를 설치하고 오케스트라, 사운드 시스템까지 구비했더라. 나는 네이마르 집 길 건너에 사는데 창문이 다 흔들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네이마르에게 벌금을 부과할 수는 있지만 그의 연봉과 비교할 때 135유로(약 18만8000원) 벌금 따위 신경도 안쓸 사람에게 우리가 대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라고 한탄했다. 네이마르는 PSG에서 3600만 유로(약 500억60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물론 젊고 흥 많은 브라질 청춘들의 심야 파티를 어느 정도 이해하려는 이웃도 간혹 있었다. 한 이웃은 "여자애들이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엔진 소리가 부르릉 대기도 하고, 하지만 용인할 수 있다. 많아야 한 달에 한번 아니냐. 나를 괴롭히는 일은 드물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불평은 하지만 따져보면 1년에 세 번 정도다. 네이마르 나이 때도 그렇고, 네이마르로 보면 돈도 있고, 젊은데 즐기는 게 당연하다. 파티 규모가 큰 것도 전혀 놀랍지 않다. 그가 네이마르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뿐"이라고 옹호했다.
와텔 시장은 '파티광' 네이마르를 같은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지뉴와 비교했다. "호나우지뉴가 여기에 살았을 때는 주말마다 아이들이 경기하는 걸 보러오곤 했다. 애들이 정말 미치게 좋아했다. 지난 5년간 네이마르를 그런 데서 본 적은 한번도 없다. 그는 유령이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