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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친정팀을 위로했다.
리버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바 있는(2004~2005시즌) 제라드는 후배들에게 용기를 줬다.
영국 언론 '미러'는 이날 '제라드는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에게 패배 후 정확히 무엇을 해야할지 알려줬다.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가혹한 패배를 당한 원인을 분석하라고 했다'라고 보도했다.
5실점은 심각한 일이라고 진단했다.
제라드는 "어떤 클럽이든 5골을 실점한다면 그 원인과 대책에 대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 나는 클롭 감독이 앞으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모두가 씁쓸할 만한 결과가 나올 것 같다"라며 리버풀에 명백한 결함이 있음을 암시했다.
제라드는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5골을 먹는 일은 거의 없다. 아주 드문 사례다. 처절한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거울을 들여다 봐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버풀은 레알만 만나면 작아진다. 통산 상대 전적은 3승 1무 5패로 약간 열세처럼 보이지만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다. 레알을 이겨본지 10년이 넘었다.
제라드는 "리버풀은 레알에게 지배를 당했다. 대부분의 영역에서 레알이 더 나았다. 레알은 출발이 늦었지만 경험이나 반응은 절대적으로 최고 수준이었다"라며 레알이 디펜딩챔피언 답게 대처했다고 칭찬했다.
제라드는 "루카 모드리치와 카림 벤제마가 얼마나 절대적으로 위대한지 목격했다. 이들은 대부분의 선수들과 다른 레벨에서 활동하고 있다"라며 레알이 왜 리버풀보다 강한 팀인지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