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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해리 매과이어의 관계는 이제 돌이킬 수 없을 듯 하다. 텐 하흐 감독이 더 이상 매과이어에게 미련을 두지 않는 대신 그를 대신할 새 얼굴의 영입에 관심을 쏟고 있다. 자신이 아약스 감독 시절 영입해 키운 젊은 수비수 위리엔 팀버(22)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맨유의 간판 중앙수비수이자 캡틴인 매과이어와 텐 하흐 감독의 불화가 팀버의 맨유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를 전혀 신뢰하지 않고 있다. 특히 리버풀을 상대로 '0대7 참사'가 빚어진 뒤에는 구단이 나서서 매과이어를 매물로 내놨다는 보도가 있다.
텐 하흐 감독은 팀버의 잠재력을 이미 아약스 시절부터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그는 팀버에 대해 '캡틴이 될 만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포지션과 자질, 평가 등에서 정확히 매과이어의 위치를 승계할 수 있는 재목이다. 팀버 역시 자신이 프로 무대에 데뷔할 때 은사였던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신뢰가 깊다. 때문에 여름 이적시장에 맨유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