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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1년 전 일이다. 과거 맨유의 득점기계였던 뤼트 판 니스텔로이는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하면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분노를 샀다. 판 니스텔로이는 2002년 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경기가 끝난 뒤 상대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이후 맨시티 유니폼을 걸치고 라커룸에 들어섰는데 퍼거슨 감독이 격노했다.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퍼거슨 감독이 '유니폼은 맨유 클럽의 소유다. 너의 유니폼이 아니다. 너는 그냥 임시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건 나눠줘선 안된다'며 크게 화를 냈다"고 회상하기도. 결국 퍼거슨 감독과 불화를 겪은 판 니스텔로이는 2006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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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키스 전 스카이 스포츠 앵커는 베르호스트의 맹비난 대열엘 합류했다. 키스는 "베르호스트가 1월에 도착한 이후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맨유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팀 공격에 아무것도 제공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베르호스트는 고전하는 번리에서도 들어가지 못한 평범한 9번 공격수이다. 베르호스트가 호화로운 10번이라고 생각하는 세븐 하흐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걸까"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베르호스트는 압박하는 괴물이 아니다. 베르호스트는 뛸 수 없기 때문에 달리기를 하지 않는다. 여기에 골도 넣지 못한다. 선발로 쓸 수 없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왼쪽으로 밀어놓고, 8000만파운드짜리 제이든 산초를 벤치에 남겨둔다. 너무 영리하다"며 비꼬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