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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새로울 것은 없지만 올 시즌 또 '무관'이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에서 마지막 우승한 이후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기다림은 15년에서 16년으로 늘어났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AC밀란전 후 공식기자회견을 포함해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역시 최고의 관심사는 그의 거취였다.
콘테 감독은 말을 아꼈다. 그는 AC밀란전 후 공식기자회견에선 "오늘은 미래에 대해 말하기에는 적절한 날이 아니다. 현재 난 토트넘과 계약돼 있고, 구단은 내 생각을 잘 알고 있다. 시즌이 끝나면 만나서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탈리아판 '아마존 프라임'과의 인터뷰에선 속내도 드러냈다. 이탈리아 출신인 그는 "난 토트넘과의 계약을 존중한다. 시즌이 끝나면 구단과 가장 차분한 방식으로 평가를 할 것"이라면서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고 시즌이 어떻게 끝나는지 보자. 어쩌면 구단이 나를 더 일찍 보낼 수도 있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콘테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수 있지만 냉랭한 분위기는 부인할 수 없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