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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명문 구단으로 전세계 축구팬의 폭넓은 지지와 애정을 받았던 바르셀로나가 추악한 민낯을 드러냈다. 수 년간 지속적으로 심판 매수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혐의가 사실로 입증될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박탈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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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는 라포르타 회장은 이런 매수 스캔들에 관한 질문에 '바르셀로나는 심판을 매수한 적이 없고, 그럴 의사도 없다. 절대로 아니다. 팩트의 강력함은 이야기를 꾸미려고 시도하는 사람들과 대비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번 혐의는 네그에이아 부위원장이 소유한 회사에 대한 회계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회계 내용 중에 2018년부터 2년간 바르셀로나가 '심판진에 대한 기술적 조언' 항목으로 120만파운드를 지불했다는 게 지난 달에 밝혀지며 처음으로 심판 매수 시도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