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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항상 응원하고 있다."
김민우는 한국에 오자마자 '친정팀' 수원의 경기를 보기 위해 축구장에 왔다. 수원 팬들은 김민우의 등장에 반가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멀리서나마 손을 흔들며 환영의 뜻을 보였다.
그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경기한 기억은 많지 않다. 사실 '빅버드'(수원의 홈구장)였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래도 이렇게 수원의 경기를 볼 수 있어서 기쁘다. 팬들의 응원가를 들으니 진짜 홈인 것 같다. 지금도 옆에서 목소리가 멈추지 않는다. 수원은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우는 2022시즌을 앞두고 새 도전에 나섰다. 청두 유니폼을 입고 중국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빠르게 적응했다. 청두의 핵심으로 뛰었다. '승격팀' 청두는 리그를 4위로 마감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중국) 코로나19 방역이 심했다. 지난 시즌 막판 홈 경기 때 팬들이 많이 와주셨다.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온 목적은 연습경기다. 한국의 팀들과 연습경기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팀적으로도 얻어갈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다. 많이 얻어 가면 좋겠다. 중국에 가기 전에 동료들에게 갈비도 소개해줘야겠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