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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를 첫 직관한 위르겐 클린스만 A대표팀 감독의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빅매치'를 관전했다. 그의 옆에는 차두리 어드바이저와 김영민(마이클 김) 코치가 자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쉴새없이 차 어드바이저에게 질문을 쏟아내며 K리그 공부에 열을 올렸다. 침묵했던 전반과 달리 후반 골이 터지자 스트라이커 출신답게 활짝 웃는 모습도 포착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24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나흘 후인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갖는다.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이 그라운드에 설 경기장에 대해 "월드컵을 치른 아름다운 경기장"이라고 웃었다.
골을 터트린 서울의 나상호와 울산의 주민규에 대해서도 엄지를 세웠다. 그는 "두 선수 모두 좋은 선수다. 차두리 어드바이저의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것을 배우며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첫 소집명단 대해선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발탁할 것이다. 선수들은 월드컵 16강 진출 성과에 대해 팬들 앞에서 칭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