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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인천 유나이티드가 제르소의 결승골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인천은 3-4-3 전술을 활용했다. 에르난데스를 중심으로 제르소와 김보섭이 공격을 이끌었다. 김도혁 신진호 이명주 정동윤이 허리를 구성했다. 스리백에는 델브리지, 권한진 오반석이 위치했다.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제주도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지상욱, 유리, 헤이스가 공격에 앞장섰다. 이주용 한종무 김봉수 안현범이 중원을 조율했다. 수비는 정 운, 송주훈 김오규가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착용했다.
인천은 제주가 전열을 가다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20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역습 상황에서 제르소가 득점을 기록했다.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골로 완성했다. 지난해까지 제주에서 뛰었던 제르소는 '노 세리머니'로 옛 팀에 대한 예의를 지켰다. 인천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유리를 빼고 진성욱을 투입했다. 제주는 공격의 템포를 빠르게 가지고 갔다. 하지만 인천의 수비도 만만치 않았다. 제주는 후반 24분 진성욱을 다시 벤치로 불러들이고 김주공을 넣었다. 헤이스 대신 김승섭도 넣었다. 인천도 변화를 가지고 갔다. 김도혁, 제르소를 빼고 민경현 홍시후를 투입했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제주는 후반 40분 기회를 잡았다. 안현범이 인천 진영을 파고들던 중 민경현에 걸려 넘어졌다. 심판은 파울을 불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제주는 공격 강도를 높였다. 하지만 안현범의 슈팅이 인천 골문을 맞고 튕겨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인천은 '지키기'에 나섰다. 신진호와 에르난데스를 빼고 문지환과 음포쿠를 차례로 투입했다. 인천은 경기 막판까지 상대의 파상공세를 막으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