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베테랑 골키퍼 휴고 요리스와 이별을 준비 중이다.
전성기는 지난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요리스는 발기술이 나쁜 편이다. 현대 축구는 골키퍼에게 선방 능력만을 요구하지 않는다. 필드에서 11번째 선수로서 후방 빌드업의 출발점 역할까지 해야 한다. 요리스는 발로 공을 잡았을 때 실수가 잦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아스톤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브라이튼의 로버트 산체스, 에버턴의 조던 픽포드, 인터 밀란의 안드레 오나나가 후보다.
1순위는 마르티네스다. 익스프레스는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몇 주 안에 실질적인 제안을 할 것이다. 마르티네스는 뒤늦게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며 커리어가 절정에 달했다'라고 설명했다.
마르티네스의 재미 있는 이력은 그가 아스날 출신이라는 점이다. 아스날은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치열한 런던 라이벌이다.
마르티네스는 아스날에서 임대만 전전하며 제대로 뛰어보지 못했다. 토트넘에서 맹활약을 펼친다면 아스날을 향한 복수가 될 수 있다.
다만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여름에 훌륭한 선수들을 확실히 잡으려면 감독 거취부터 결정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 소식은 아직 없다. 콘테가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후임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비롯해 여러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감독부터 확정해야 선수들이 마음을 정할 것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