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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작심 발언'에 후폭풍이 거세다. 토트넘의 간판인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
토트넘은 19일 사우스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앞서다 후반 막판 2골을 허용하며 3대3으로 비겼다. 콘테 감독은 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약 10분간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선수들은 압박감과 스트레스 속에서 플레이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토트넘은 20년 동안 지금의 '오너' 체제에서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 그 책임이 감독들에게만 있는가"라며 "지금까지는 상황을 숨기려고 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우리가 팀이 아니라는 것을 또 한번 보여줬다. 11명의 이기적인 선수들이다. 서로 돕고 싶어하지 않고, 가슴으로 뛰지 않는 선수들이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전성기였지만 2년 전에 4년 재계약을 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더 야심만만한 선수였다면 토트넘 프로젝트에 대한 인내심을 잃고 다른 팀으로 이적했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