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경기 뒤 고 감독은 "선수들은 잘해줬다. 확실히 일본 여자 축구에 배울 것이 많다. 훈련 기간이 짧았지만 선수들은 열심히 준비했다. 연장 전반에 우리가 바람을 맞고 하는 불리한 상황이었다. 고비만 넘긴 뒤 후반에 '승부'를 보자고 했다. 하지만 실점하면서 한 번에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다"고 돌아봤다.
역사적인 경기였다. 남자부는 올해로 21번째 교류전을 맞이했다. 반면, 여자부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격돌했다.
|
|
경기 뒤 최광훈 인천대 축구팀 감독 대행 "일본에 많이 배웠다. 초중고대학까지 밑의 레벨은 일본에 많이 따라잡혔다. 운영 등 모든 면에서 일본이 낫다. 선수들은 열심히 싸웠다"고 말했다.
많은 것을 느낀 한 판이었다. 최 감독 대행은 "코칭스태프 수에서부터 차이가 있다. 한국은 감독, 코치, 많으면 골키퍼 코치까지 세 명이다. 일본은 두 배는 더 많다. 대학입시에서도 문제가 있다. 우리는 매년 신입생 8명을 받는다. 축구보다 입학에 목적이 있는 선수가 더 많다. 중간에 그만 두는 선수가 있어 어려움이 있다. 이번에 보니 일본은 기술 축구를 하고 있다. 우리는 전술보다 승리를 목적으로 한다. 우리는 바꾸고,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