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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토트넘 핫스퍼 선수들 중 처음으로 '콘테 폭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호이비에르는 "우리 모두 그것을 봤다. 매우 솔직하고 공개적인 기자회견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앞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선수들이 무책임하고 이기적이라고 맹비난했다.
호이비에르는 "콘테가 만족하기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만약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고 FA컵 준결승에 진출했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팀과 클럽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토트넘은 2부리그 클럽에 패해 FA컵 16강에서 탈락했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AC 밀란한테도 져서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했다. 이후에는 프리미어리그 최하위 사우스햄턴과 무승부에 그쳤다.
호이비에르는 "팀으로 성공하려면 헌신하는 11명이 필요하다. 감독님은 만족하지 않으셨다. 나는 그 점을 받아들일 것이다. 감독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서 "내가 내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은 내가 정직한 선수라는 것이다. 나는 항상 팀을 위해 100%를 다한다"라고 덧붙였다.
콘테가 문제의 기자회견을 터뜨린 뒤 경질설이 퍼졌다. 토트넘이 콘테를 당장 해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여러 언론이 보도했다. 일부 1군 선수들도 콘테 경질을 원한다고 전해졌다.
호이비에르는 "나는 그것을 판단할 위치에 있지 않다. 하지만 하지만 매일 함께 훈련하고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며 함께 성공하기를 원한다는 것은 분명하다"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