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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우크라이나의 신성 미하일로 무드리크(22)는 1월 첼시의 겨울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는 아스널이 표정관리를 할만큼 벌써부터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2018~2019시즌 프로에 데뷔한 무드리크는 첼시로 이적하기 전까지 65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도박'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현역시절 첼시에서 활약한 우크라이나의 영웅 안드리 세브첸코가 무드리크를 옹호하고 나섰다. 세브첸코는 우크라이나대표팀에 소집된 무드리크에 대해 "첼시는 미래를 위해 아주 어린 재능 있는 선수를 영입했다. 그는 이제 막 축구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며 "통상 프리미어리그는 당장 결과를 요구하지만 지금부터 그가 8년 동안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자. 구단은 인내심을 갖고 그의 재능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브첸코는 "무드리크의 나이에 첼시에 왔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한 후 "밀라노와 런던에서 효과가 있었던 것은 팀 동료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언어를 공부하고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었다. 무드리크도 그렇게 하면 빨리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다. 이는 세계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