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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클린스만호의 핵심은 '센트럴 손'이다.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31·토트넘)을 왼쪽 측면이 아닌 '중앙'으로 배치한 전술이다. 물론 파울루 벤투 전 감독(포르투갈 출신)도 심심치 않게 '센트럴 손' 카드를 사용했다. 하지만 클린스만식 사용법과는 차이가 있다. 벤투 전 감독이 손흥민을 패스나 연계에 초점을 맞춘 '미드필더'로 활용한 반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 출신)은 골을 노리는 '공격수'로 사용했다.
이러한 형태의 전술은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고, 클린스만 감독 역시 만족감을 표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도 손흥민을 프리롤로 활용하겠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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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클린스만 감독은 중심에 손흥민을 뒀다. 그리고 이 카드가 위협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과연 손흥민 다음 가는 이강인이라는 카드를 앞으로 어떻게 사용할까.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우루과이와의 두 번째 경기를 앞둔 클린스만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이 될 것 같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