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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자기다운 방식으로 일하는 것."
이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콘테 감독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언제나처럼 할 말을 했다.
콘테 감독은 A매치 직전 사우스햄턴전 기자회견 직후 경질설에 휩싸였다. 토트넘이 강등권 사우스햄턴에 3-1로 앞서 3대3 무승부를 허용한 후 선수들의 정신 자세를 일갈하는 '극대노' 기자회견이 이슈가 됐고, 이후 경질설이 불거졌다. 콘테 감독은 A매치 휴식기 내내 이탈리아에서 머물고 있으며 훈련장 복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A매치 휴식기 직후 열릴 4일 리그 에버턴 원정에 콘테가 지휘봉을 잡지 않을 것이라는 설이 파다한 가운데 이브라히모비치는 '진솔하고 완벽한' 콘테 방식을 적극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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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은 과거 인터밀란 사령탑 시절 AC밀란으로 돌아온 이브라히모비치를 호평하면서 "2016년 첼시 감독 시절 자유계약 신분이었던 이브라히모비치 영입을 노렸지만, 무산된 적이 있다"면서 "그는 훌륭한 챔피언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힘든 과정을 이겨냈다. 그래서 그를 존중한다. 정말 훌륭한 선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AC밀란에 많은 것을 가져다줄 것이다. 그의 성격 자체가 밀란을 도울 것이다. 다른 선수들의 성장도 도울 수 있다. 이러한 선수가 있는 감독이라면, 일이 훨씬 쉬워진다"고 극찬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