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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세계적인 센터백으로 성장한 김민재(나폴리)가 지쳤다.
김민재도 인정했다. 그는 "틀린 말이 아닌 것 같다. 다음에는 선수들과 말을 많이해서 더 잘 맞춰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나폴리에 둥지를 튼 그는 강행군의 연속이다. 시즌 중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며 부상 투혼을 펼쳤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올라 있다. 3월 A매치를 위해선 고국으로 긴 여행을 했다.
클린스만 감독에게도 현 상황을 건의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조율이 됐다고는 말씀을 못 드리겠다. 이야기는 좀 나누고 있었는데, 이 정도만 하겠다"고 말한 후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