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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막중한 임무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스텔리니는 이미 콘테가 자리를 비웠을 때 짧게나마 감독 대행을 경험한 바 있다. 콘테는 2월 담낭 제거 수술을 받고 5주 가량 회복에 매진했다. 스텔리니가 이 때 토트넘을 잘 이끌었다.
스텔리니는 "시즌 도중에 감독이 바뀌면 모두가 책임감을 느낀다. 슬프다. 콘테와 관계가 변할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카라바오컵, FA컵,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탈락했다. 이번 시즌 남은 유일한 희망은 프리미어리그 TOP4다. 4위를 반드시 사수해 챔피언스리그 티켓이라도 지켜야 한다.
토트넘은 28경기 승점 49점으로 4위다. 5위 뉴캐슬이 승점 47점으로 조금 뒤에 있지만 뉴캐슬은 토트넘보다 2경기나 덜 치렀다. 토트넘은 현재 사실상 5위라고 봐야 한다.
스텔리니는 "(감독 대행 직무에 대해)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믿는다. 모든 스태프와 함께 이 일을 하고 싶다. 우리는 더 발전하고 싶다. 지금은 모두 함께 책임감을 가질 때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스텔리니는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 지금까지 잘 해냈기 때문에 여기에 있는 것이다. 결정을 내리고 실현해내야 그 순간에 잘할 수 있다. 선수들과 구단의 모든 사람들은 서로를 도우며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우리는 모두에게 우리가 다시 한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