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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포항 스틸러스 외국인 선수 제카의 헤더 골이 터지는 순간, '전주성'은 침묵에 휩싸였다. 포항이 전북 원정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제카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역시 포백.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이승모 원톱 뒤로 조재훈-고영준-정재희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오베르단과 김종우가 수비형 미드필더. 포백은 심상민-그랜드-박승욱-신광훈이 자리했다. 황인재 골키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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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후반 20분 이동준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송민규와 실바를 빼고 문선민과 구스타보를 넣었다. 하지만 포항의 강한 수비에 막혀 공격수들이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포항은 박찬용을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그 사이 전북에 악재가 생겼다. 박진섭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그라운드에 앰뷸런스가 들어와 싣고 나갔다. 김상식 감독은 이미 교체 카드를 모두 써서 박진섭 대신 선수를 넣을 수가 없었다. 이게 치명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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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