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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첼시 팬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최근 전격적으로 바이에른 사령탑에 오른 투헬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한 바이에른 경영진의 판단은 결과적으로 맞아 떨어졌다. 직전 레버쿠젠 원정서 1대2로 패한 바이에른 구단은 A매치 휴식기에 나겔스만 감독을 정리하면서 바로 투헬 감독을 모셔왔다. 뮌헨은 '데어 클리시커'를 승리하며 빼앗겼던 분데스리가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26경기씩을 치른 현재 뮌헨은 승점 55점이고, 2위 도르트문트는 승점 53점이다. 3위는 우니온 베를린(승점 51)이다. 정규리그 8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바이에른은 이번 2022~2023시즌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다. 정규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 포칼컵(FA컵)까지 동시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불과 몇일만에 바이에른을 바꾼 투헬 매직을 지켜본 첼시 팬들은 씁쓸하기만 하다. 더선은 첼시 팬들의 심경을 보도했는데, 팬들은 "첼시가 진짜 포터를 위해 투헬을 경질했다고?". "투헬 감독은 훈련 섹션 한번만에 변화를 줬다. 포터 감독은 시즌 4분의 3을 치르면서 어떤 발전도 없다. 내가 알던 첼시가 그립다", "사상 최악의 다운그레이드 버전", "당장 포터를 경질해야해"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