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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리 골 멋지지 않냐고 했을 뿐인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상황에도 맨시티는 강했다. 홀란 대신 선발로 나선 알바레스가 펄펄 날았다. 선제골은 리버풀에서 나왔다. 전반 16분 역습, 디오구 조타의 패스를 이어받은 모하메드 살라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전반 27분 알바레스의 동점골이 터졌고 1-1로 전반을 마친 후 후반, 맨시티의 맹공이 시작됐다. 후반 1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역전골을 시작으로 후반 9분 귄도안, 후반 29분 그릴리시의 연속골이 잇달아 터지며 맨시티가 대승을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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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와 무슨 말을 주고 받았느냐는 질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너무 행복했고, '우리 골 정말 멋지지 않았냐'는 말을 했다. 그게 다다"라고 답했다. 그냥 좋아서 재미로 그런 것이냐는 질문에 과르디올라는 "당연하다. 그러지 좀 말자(Of course, come on)"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또 다른 기자가 '그런 셀레브레이션은 리버풀 선수에 대한 존중 결여가 아니냐'라고 질문하자 그는 짜증 섞인 표정으로 사과했다. "상대 존중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죄송합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