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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2경질' 8년 만에 나온 진기록.. 그런데 또 너야?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3-04-03 10:17 | 최종수정 2023-04-03 10:29


'하루에 2경질' 8년 만에 나온 진기록.. 그런데 또 너야?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하루에 프리미어리그 감독 2명이 잘렸다. 영국 언론에 의하면 8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재미있는 점은 8년 전에 그 감독이 이번에 또 잘렸다.

'더 선'은 3일(한국시각) '그레이엄 포터와 브랜던 로저스는 같은 날에 경질됐다.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놀랍게도 로저스는 두 사건에 모두 연루됐다'라고 보도했다.

레스터시티가 로저스를, 첼시가 포터를 해고했다. 레스터시티는 강등 위기다. 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 구단주가 취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는데 우승은 커녕 11위로 추락했다.

올해 초부터 경질설이 모락모락 피어 올랐다. 결국 지난 주말 경기에서 레스터시티와 첼시는 나란히 패했다. 클럽의 인내심도 드디어 바닥을 드러냈다.

더 선은 '로저스는 2019년 2월 레스터시티에 부임했다. 2021년 FA컵 우승,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도 레스터시티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준결승에 진출시켰다. 그러나 이번 시즌 부진했다. 레스터시티가 결단을 내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포터가 감독직을 내려놓았다. 지난해 9월에 지휘봉을 잡은 포터는 한 시즌도 버티지 못했다.

더 선은 '포터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질된 후 연간 1200만파운드에 5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2일 경기에서 아스톤빌라에 0대2로 패하면서 11위로 밀려났다'라고 알렸다.

2015년 10월 4일에도 프리미어리그 감독 2명이 날아갔다.


더 선은 '로저스는 이 때에는 리버풀에서 잘렸다. 다른 한 명은 선덜랜드에서 해고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다'라고 소개했다.

더 선은 '로저스는 2014년 리버풀을 2위로 이끌었다. 리버풀은 10위로 떨어지자 로저스를 경질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포터는 프리미어리그 시대에서 첼시 역사상 가장 무능한 감독으로 남게 됐다. 더 선은 '포터는 경기당 평균 승점 1.27점을 기록했다. 20경기 이상 지휘한 감독 중 최악이다'라고 지적했다.

새 첼시 감독 후보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떠올랐다. 토트넘 핫스퍼도 포체티노를 주시하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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