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텐 하흐 비판에 화들짝, 맨유 선수단 라커룸에서 자체 '문제 파악'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3-04-03 11:25 | 최종수정 2023-04-03 14:47


텐 하흐 비판에 화들짝, 맨유 선수단 라커룸에서 자체 '문제 파악'
사진=영국 언론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단단히 뿔이 났다.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문제 분석에 나섰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 50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득실차에서 앞선 뉴캐슬(+22)이 3위로 올라섰다. 맨유(+4)는 4위로 한 단계 내려 앉았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비판을 피하지 않았다. 뉴캐슬이 더 강했다고 인정했다. 맨유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의 비난 뒤 자체적으로 라커룸에서 조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뒤 "그들(뉴캐슬)이 더 단호하고, 더 공격적이고, 더 많은 욕심을 갖고 있었다. 상대의 투지와 열정을 따라잡지 못해 놀랐다. 큰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면 성숙해져야 한다. 나는 그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기에 나섰던 루크 쇼도 "뉴캐슬이 더 높은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었다"고 반성했다.

맨유는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로파리그에서도 정상을 향해 달리고 있다. EPL에서도 상위 4위 싸움 중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패하며 위기감이 돌고있다. 맨유 출신 게리 네빌은 "걱정스러운 징후들이 있다. 패할 만했다"고 평가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