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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김민재(나폴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더 뜨겁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하기 전 토트넘의 리스트에 있었다. 실제로 손흥민의 추천도 있었다. 하지만 현실이 되지 않았다. 당시 토트넘을 이끌었던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은 올초 김민재 영입을 강력히 원했으나, 구단이 이적료의 절반을 제시해 무산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김민재는 이제 굳이 토트넘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리버풀과 맨유는 토트넘보다 더 큰 클럽이다.
올 시즌 나폴리에 둥지를 튼 김민재는 넝쿨째 굴러온 '보물'이다. 그는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의 존재를 지우고 세계적인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끌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단 1경기 결장했다.
'바이아웃'은 김민재에게는 또 다른 기회다. 그의 가치는 세리에A는 물론 유럽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입증됐다. '빅클럽'으로의 이적은 시간문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