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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득점을 해서 기뻤지만…."
올 시즌 수원 구단, 팬들이 바사니에 거는 기대는 매우 높다. 수원은 최근 몇 년 동안 '외국인 공격수 잔혹사'를 경험했다. 지난해 그로닝, 사리치, 마나부 등은 아쉬움을 남긴 채 떠났다. 수원은 외국인 공격수들의 부진 속 어려움을 겪었다. 창단 후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 나락으로 추락했다. 수원은 처절한 싸움 끝 K리그1 무대에 잔류했다.
바사니는 K리그 개막 5경기 만에 첫 골을 넣었다. 그는 지난 2일 강원FC를 상대로 선제골을 폭발했다. 하지만 팀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개막 5경기에서 2무3패(승점 2)를 기록하며 11위에 머물러 있다.
수원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바사니도 알고 있다. 그는 "팀 적응에 어려움은 없다. 팀원들이 친절하게 도와주고 있다. 아쉽게도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팀이 할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바사니는 8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원정 경기를 정조준한다. 가장 강력한 상대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개막 5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그는 "결과가 좋지 않기 때문에 팬들이 표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지금 경기를 잘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쉽지만 그 부분을 인정해야 한다. 더 열심히 뛰어서 팬들이 원하는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이를 악물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