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로이 킨이 앤디 로버트슨(리버풀)에게 독설을 날렸다. '덩치만 큰 아기'라고 했다.
독설이 나오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9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아스널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 양 팀은 이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전반이 막 끝난 시점이었다. 리버풀은 1-2로 지고 있었다. 로버트슨은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자 화를 내면서 콘스탄틴 하치다키스 부싱에게 다가갔다. 언쟁을 벌였다. 이 때 하치다키스 부심이 팔꿈치를 들어 로버트슨의 안면 부위를 가격하는 듯 했다. 그러자 리버풀 선수들이 하치다키스 부심과 폴 티어니 주심에게 달려가 강력하게 항의했다. 리버풀 코칭 스태프들이 제지하며 상황은 끝났다.
사진캡쳐=중계화면
논란이 일었다. 프로심판기구(PGMOL)는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PGMOL은 "안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하치다키스 부심과 로버트슨 사이에 벌어진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 관련 사건을 철저히 검토 하겠다"고 전했다.
이 상황에 대해 해설을 하고 있는 킨은 "로버트슨은 덩치만 큰 아기다"라면서 "로버트슨이 먼저 부심을 잡아챘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수비를 먼저 걱정해야 한다. 이런 경우를 너무 많이 봤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