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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유럽 최고의 수비수? 팀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생긴 수식어다."
활약은 처음으로 나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기록이 말해준다.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들이 뛰는 최고의 무대에서 단 한차례도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에도 해보지 못한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나폴리는 AC밀란과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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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우승에 대해 생각하기보다 일단 현재 주어진 과제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모든 경기가 정말 힘들다. 아직 준결승에 대해서도 생각해선 안 된다. 우선 8강에 집중하고 매 경기 결승전처럼 임해야 한다.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 상상할 수 없다"고 했다. 오로지 팀 성적에만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 향해 나폴리 팬들의 큰 사랑이 쏟아지고 있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팬들이 외치는 '킴, 킴, 킴'은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급기야 나폴리 도시 내에 김민재의 벽화도 생겼다. 김민재는 "아직 보진 못했지만 가족, 친구들로부터 사진을 많이 받았다. 이 도시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사랑받는다는 건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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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AC밀란전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인 김민재는 레체전을 통해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고,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번 AC밀란전에서도 김민재가 키 맨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나폴리는 최전방 공격진이 계속된 부상으로 붕괴된만큼, 김민재의 수비력이 절실하다. 김민재는 이처럼 많은 주목 속,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맨유, 맨시티,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뿐만 아니라 프랑스 리그1의 파리생제르맹,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등이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