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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의 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사디오 마네가 제대로 사고를 친 분위기다.
두 사람은 경기 중 언쟁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후반 38분 공격 상황에서 사네가 볼을 건낼때 마네가 전방으로 뛰어나갔는데, 이 과정에서 전개가 끊기자 문제가 생겼다. 둘은 불만을 표출하며 큰 소리로 다퉜다. 이후로도 그라운드 안에서 둘은 몇 차례 언쟁을 이어갔다. 이 장면은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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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로 마네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모습이다. 독일 언론은 이미 이전부터 마네가 동료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했다. 독일 스포르트는 "팀 동료들과 코치들 앞에서의 폭행은 엉망진창이었던 마네의 뮌헨 데뷔 시즌, 그 중에서도 최저점임을 보여준다"며 "몇몇 선수들은 훈련부터 보여준 경기력에 의아해 하고 있으며, 전 감독이었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도 불화가 있었다. 여기에 마네는 내부적으로 팀플레이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전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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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아예 결별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스포르트는 "마네가 사네 폭행으로 선을 넘었다. 경기 중 토론이 벌어질 수 있고, 불쾌한 말도 할 수 있지만, 진정하고 악수하면 끝"이라며 "마네는 벌금 뿐만 아니라 보호과찰 중이어야 한다. 필요하면 여름에 방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네와 바이에른 뮌헨의 만남은 한시즌도 되지 않아 불행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마네의 SNS에는 비난하는 팬들의 악플로 가득하다.
리그 우승은 물론 유럽챔피언스리그 반전을 노리는 투헬 감독 입장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이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