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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레비가 이길까, 케인이 이길까?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5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을 위해 설득력 있는 제안을 준비했다고 알려졌다. 토트넘은 이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은 2023~2024시즌까지다. 1년 남았다.
이 때에는 레비가 아예 거래에 응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협상 조차 하지 못했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이번 여름은 토트넘이 케인을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토트넘이 올해 4위 사수에 실패,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손에 넣지 못한다면 케인과 재계약을 할 수 있는 명분이 사라진다.
다만 레비는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은 싫다. 반면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이적을 선호하는 모양이다.
익스프레스는 '케인은 앨런 시어러의 프리미어리그 골 기록에 가까워졌다. 잉글랜드에 머물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206골을 넣었다. 시어러의 260골에 54골 뒤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러나 레비는 케인을 다른 잉글랜드 클럽에 팔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뜻을 내비쳤다. 바이에른 뮌헨에 희망적인 소식이다'라고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을 노린다. 맨유는 이번 시즌 신임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리빌딩에 안정적으로 성공했다. 스트라이커가 마지막 퍼즐이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케인의 가치를 최소 1억파운드로 평가한다. 맨유는 다른 타깃으로 전환할 수 있다. 뮌헨은 레비의 의지를 시험할 준비가 됐다'라며 뮌헨이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레비는 케인과 재계약에 실패하더라도 판매는 고려한 적도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레비의 강력한 방어가 과연 유지될 수 있을까.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